세종시, 대학 간 벽 허문 ‘한두리 캠퍼스’ 제안

고등교육정책 토론회서 세종시 특화 교육혁신모델 발표

이정욱 기자

2024-07-30 07:01:26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30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고등교육정책 토론회’에서 대학 간 벽을 허무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인 ‘한두리 캠퍼스’를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교육부 관계자와 라이즈 위원회 위원이 참석해 국가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세종시의 라이즈 계획과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라이즈 사업은 지자체의 대학지원 권한 확대와 규제 완화를 통해 지자체 주도로 대학을 지원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협력체계를 의미한다.

 

토론회에는 세종시 관내 대학 총장과 지역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라이즈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세종시는 미래전략산업과 행정수도의 특성을 반영한 추진 방향과 핵심 과제로 대학 간의 벽을 허무는 ‘한두리 캠퍼스’를 대표 사업으로 제안해 큰 관심을 모았다.

 

‘한두리 캠퍼스’는 관내 각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주변 혁신 기관과 연합해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공동 학위를 수여하는 세종형 교육 혁신 모델이다. 이를 통해 대학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과 지역 기업들은 세종시가 제안한 큰 정책 방향에 동의하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시는 앞으로 라이즈 협력 연계 기관 순회 간담회를 통해 지역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오는 10월쯤 라이즈 기본 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세종시만의 특성을 반영한 효율적인 라이즈 계획을 통해 지·산·학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세종시가 지역 맞춤형 고등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미래전략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이 부시장은 "한두리 캠퍼스가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세종시는 교육과 연구,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세종시는 라이즈 기본 계획 수립 이후에도 지속적인 의견 수렴과 협력을 통해 교육 혁신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세종시는 지역 특화 고등교육 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교육과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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