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22회 조치원복숭아축제 성료

116년 전통 조치원복숭아, 여름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이정욱 기자

2024-07-29 06:54:2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제22회 조치원복숭아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116년 전통의 조치원복숭아’를 주제로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와 체험행사로 꾸며져 시민들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치원복숭아는 높은 당도와 연한 과육, 좋은 향으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세종시의 대표 과일로 자리잡았다. 축제 기간 동안 도도리파크와 세종시민운동장 일원에서는 복숭아 판촉전, 먹거리 행사, 즐길 거리, 볼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조치원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큰 인기를 끌었다. 블랙이글스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시민들에게 고난도 비행기술을 선보이며 20여 분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서 세종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는 ‘수(水)전 공중전’이 진행되어 물총 싸움과 거품 놀이 등 더위를 식히는 신나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도도리파크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사이언스 부메랑 꾸미기, 나만의 복숭아 인형·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렸고, 어른들을 위한 복숭아 막걸리 시음·판매행사와 복숭아를 활용한 먹거리 부스도 마련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

 

축제 기간 동안 조치원읍 전역은 복숭아빛 핑크색 옷이나 아이템을 착용한 방문객들로 가득 찼다. 복숭아빛 아이템 착용 시 무료로 복숭아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되어 조치원 일대는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조치원읍 왕성길에서는 저렴한 가격의 먹거리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알전구와 그늘막으로 꾸며진 먹거리 부스에서는 파전, 묵무침, 닭꼬치 등 다양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여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즐거움을 위해 준비되었다”며, “앞으로도 조치원복숭아축제를 세종시를 대표하는 여름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조치원복숭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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