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학대피해아동 중복 진술 최소화’위한 찾아가는 간담회 개최

23~24일 상당 · 흥덕 · 청원경찰서에 찾아가는 간담회 추진

강승일

2022-03-24 16:18:23




청주시, ‘학대피해아동 중복 진술 최소화’위한 찾아가는 간담회 개최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23일과 24일 양일간 학대피해아동의 중복 진술 최소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아동학대 수사 현장 실무자 의견을 청취하고자 지역 내 경찰서 3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재 아동학대의심신고가 접수되면 경찰과 시청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은 동행 출동해 아동과 행위 의심자에 대한 조사를 수행하나, 최초 신고 출동 시 동행 조사를 못한 경우에는 사건 진행 여부에 따라 각각 별도의 장소와 일정을 정해 분리 조사를 하고 있어 아동 및 행위 의심자의 중복 진술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아동은 최대 3~4회 피해 진술을 반복함에 따라 혼란과 공포심이 가중되며 이후 진술 오염 우려가 있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진술을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시청과 경찰 간의 조사 정보공유 강화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한 통합 진술 체계 마련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시 관계자는 “학대피해아동의 중복 진술 최소화는 수사에서 사례관리까지 피해아동의 정신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현장 의견 청취를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동보호 체계를 내실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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