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생명이 살아 숨쉬는 생태하천을 시민 품에 안겨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월운천·용두천 수생태계 개선

강승일

2022-03-17 07:31:43




청주시, 생명이 살아 숨쉬는 생태하천을 시민 품에 안겨



[세종타임즈] 청주시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월운천·용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지난해까지 사후 모니터링을 한 결과 월운천·용두천의 수질을 비롯한 생태계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월운천·용두천 생태하천 복원구간의 수생태계 생물다양성 및 수질 등을 사후 모니터링했다.

그 결과 월운천은 2015년 117종이었던 식물상은 166종, 어류는 4종에서 5종으로 특히 법정보호종은 2015년 확인된 종이 없었으나 2021년에는 2종이 확인됐고 용두천은 2015년 148종이었던 식물상은 251종, 어류는 7종에서 10종으로 생물다양성이 증가했다.

수질은 복원사업 후 오염물질 유입 감소, 하천 자정능력을 통해 월운천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수치는 2015년 1.6㎎/L에서 2021년 1.0㎎/L 용두천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수치는 2015년 2.4㎎/L에서 2021년 1.4㎎/L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되어 수질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들 하천구간의 호안 정비를 위해 자연석쌓기, 환경블록 등을 시공했으며 하천 수질개선 및 환경개선을 위해 자연형 여울·어도·징검다리, 습지원·초원·생태수로 등을 설치해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생태하천복원사업 계획단계부터 지역 시민단체와 협력하며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생태학습장, 탐방로 등을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사업 이후에도 지속해서 하천 유지·관리·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월운천·용두천의 수생태계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며 “월운천·용두천 일대를 지속 관리해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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