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확대 실시

만13~17세 여성, 만18~26세 저소득층 여성까지 무료접종 확대

강승일

2022-03-14 08:42:28




청주시청



[세종타임즈] 청주시보건소가 3월 14일부터 자궁경부암 등 여성 생식기암을 예방하기 위해 기존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만 13~17세 여성,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까지 확대해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성생활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 시 대부분 무증상으로 자연적으로 소멸되지만, 오랜 기간 동안 감염이 유지될 경우 자궁경부암, 자궁경부 전암병변, 질암과 외음부암, 항문 및 생식기사마귀 등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2018년 기준 3500명의 자궁경부암 신환자가 발생하며 이는 여성 암 중 8위, 15~34세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가운데 3번째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예방접종 확대 실시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이 상대적으로 타 백신에 비해 고가이므로 저소득층 등에 대해 백신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어 지원 대상을 확대하게 됐다.

만 13세 ~ 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세 ~ 26세 저소득층 여성은 청주시 보건소와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은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이며 자궁경부암 등 관련 암에 높은 예방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해당 대상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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