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4세 고령층 예약률 77% 돌파

70~74세 예약률은 80%를 넘었으며 사전예약은 오늘까지 가능

강승일

2021-06-03 16:19:15




60~74세 고령층 예약률 77% 돌파



[세종타임즈]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6월 3일 0시 기준으로 60세 이상 어르신 등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자가 총 736만여명으로 예약률 77.7%라고 밝혔다.

70세 이상 74세의 경우 예약률 80%를 넘어 80.7%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오늘까지 가능하다.

오늘까지 예약을 못 하신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 또는 전화해 잔량이 남아있는 경우에 한해 접종이 가능하다.

이후에는 전 국민 접종이 완료된 후 접종기회를 다시 얻으실 수 있다.

내일부터 의료기관에서 잔여백신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희망자를 접수받아 예비명단으로 접종대상자를 관리하는 방식보다는 의료기관이 예방접종시스템에 당일 잔여 백신량을 등록해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하고 희망자가 선택해 당일 예약하도록 하는 방식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는 잔여백신 발생과 접종 희망자의 연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의료기관과 접종 희망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며 이러한 앱을 활용한 잔여백신 당일 예약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30세 이상이면 가능하다.

다만, 앱을 이용하기 어려운 60세 이상 연령층은 기존 방식과 같이 예외적으로 의료기관에 전화로 예비명단에 이름을 등록해 잔여백신 발생 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6월 3일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5.3만 회분이 공급됐으며 6월 4일에는 상반기 마지막 물량인 87.7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당초 5월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총 723만 회분이 공급될 계획이었으나 출하과정에서 1만 회분이 늘어나서 724만 회분이 최종 공급된다.

이로써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6월 도입을 차질 없이 완료하게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백신의 효과 평가 목적으로 실시 중인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 사례 현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돌파감염’은 백신별로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접종한 후 2주가 지나 확진되는 경우를 말하며 국내에서 접종을 완료한 후 14일이 지난 103만 9,559명 중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9명으로 확인됐다.

신규 확인된 돌파감염 추정사례 5명은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로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추가 분석이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떤 백신을 접종받더라도 돌파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충분한 환기 등 방역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국내 발생률은 외국에 비해서는 낮은 상황으로 매우 드물게 확인되고 있으며 입증된 예방접종의 효과를 고려할 때 예방접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 세계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주 연속 감소했으나, 변이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간 신규환자는 355만명으로 그전 주보다 감소했다.

인도의 경우 지난 5월 7일 정점을 찍은 이후, 확진자 및 사망자 발생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많은 발생을 보이고 있다.

62개 국가에서 델타형 인도 변이가 보고됐으며 베트남에서는 알파형 영국 변이와 델타형 인도 변이의 혼합 변이가 확인됐다.

특히 영국에서는 델타형 인도 변이 확산에 따른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이며 호주와 일본에서도 델타형 인도 변이가 지역사회에 전파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편 1회 이상 예방 접종률이 높은 주요 국가에서는 전반적인 확진자 발생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유행을 최소화하고 일상 회복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방역 수칙 준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과 고위험 대상에 대한 선제검사 실시 현황을 설명했다.

지난해 ’20.5월부터 ’21.5.28일 현재까지 1년여 간 입영장정, 감염취약시설, 교정시설 관련 총 1,216만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508명의 양성자를 확인했다.

’21.5월 한 달간 총 213.2만명을 검사하고 78명의 양성자를 발견해, 4월 대비 검사 건수는 85.1만 건, 양성자는 50명이 감소했다.

6월부터는 서울·울산 외 4개 시·도를 추가해 선제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며 전국의 학원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도 지속 시행하고 있다.

한편 6월부터 시행되는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 방안’에 따라 감염취약시설 등 주기적 선제검사 대상 중 예방접종을 완료한 종사자를 검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 선제검사에 대한 부담을 완화했다.

방역당국은 하반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백신 미 접종 종사자에 대한 백신접종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마스크착용, 손 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가 생물안전성 3등급 및 임상시험 검체분석기관 인증을 동시에 마침에 따라 6월부터 국내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한 민간지원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는 고위험병원체를 다룰 수 있는 6개의 BL3 실험실과 5개의 동물실험용 BL3 실험실, 임상검체분석실을 포함한 백신개발 연구·지원시설로 연구시설 및 장비 사용을 원하는 모든 국내 기업에 대해 소정의 심사를 거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의 BL3 승인과 GCLP 지정으로 연구·지원 기반이 한층 강화된 만큼,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60세 이상 어르신 등의 1차 접종 예약률이 77.7%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7일부터는 하루 평균 51만명이 예방접종에 참여해주시고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가 누리던 일상을 향한 희망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맞아주실 것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예방접종을 받은 어르신들 중심으로 경로당과 복지관 등 운영이 재개되면서 철저한 시설 내 방역관리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예방접종 실시 여부와 관계없이, 요양병원·시설에서 대면 면회 시, 경로당·복지관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즉시 검사받기, 충분한 실내 환기 및 소독 철저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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