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장정지 구급활동 개선을 위한 워크숍 개최

질병관리청과 소방청 공동 주최로 일선 소방대원이 참여하는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워크숍 개최

강승일

2021-05-28 16:19:11




제1차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워크숍



[세종타임즈]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은 5월 28일 오후 1시부터 ‘제1차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워크숍’을 비대면 행사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급성심장정지는 급작스럽게 심장 활동이 심각하게 저하되거나 멈춘 상태로 2019년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환자는 30,782명이었으며 생존율이 8.7% 수준으로 사망 위험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이번 워크숍은 급성심장정지조사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질병관리청과 병원 전 단계의 급성심장정지환자 처치를 담당하고 있는 소방청이 공동으로 급성심장정지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구급활동과 기초자료 조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연구실 주관으로 학계 전문가, 소방본부 구급담당, 일선 구급대원 등이 참여해 구급활동 현황에 대한 통계에 기반을 두어 다양한 구급품질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조사감시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급성심장정지환자 구급활동 현안과 문제해결 방안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2006년부터 급성심장정지조사를 수행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현황, 역학적 특성, 회복·생존 등의 보건지표를 생산하고 있으며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5년 주기로 개정·보급하고 있다.

소방청은 2008년 심장정지 관련 구급품질 지표를 개발하는 등 구급활동의 품질 향상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국 1,497대의 구급대 중 219대를 특별구급대로 지정해 2019년 7월 1일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

119상황실 단계에서의 개선방안은 부산, 인천, 세종, 경기, 충남 등 지역 소방본부 구급 담당자가 직접 논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 향상 워크숍’은 향후에도 주기적으로 개최해 지속적인 구급 및 자료수집 역량을 강화하는 체계로 운영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방청 119구급과 강효주 과장은 “자발순환 회복률, 제세동 시행률 등 소생률의 척도가 되는 중요한 지표들을 기존 시·도 단위에서 소방서 단위로 산출해 자료의 활용성을 증대시키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손상예방관리과 권상희 과장은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시의적인 조사감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소방청의 구급대 역량 강화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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