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행복도시 교통량 증가… 출퇴근 혼잡 구간 집중 관리”

제23차 교통량 조사 결과 발표… 외곽순환도로 조기 완성과 신호체계 개선 추진

이정욱 기자

2025-08-21 11:09:30

 

 

행복청, “행복도시 교통량 증가… 출퇴근 혼잡 구간 집중 관리”

 

 

[세종타임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발표한 ‘제23차 행복도시 교통량 조사’ 결과, 전체적인 교통 흐름은 원활했지만 출퇴근 시간대 일부 구간의 정체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기존보다 5곳이 늘어난 35개 주요 교차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복청은 주요 교차로의 차량 통행량과 서비스 수준(LOS, Level of Service)을 분석해 도시 전반의 교통 여건을 점검하고 있다. 

 

LOS는 ‘신호 몇 번 만에 교차로를 통과하는가’를 기준으로 A~FFF까지 8단계로 평가되며, A등급에 가까울수록 원활한 상태를 의미한다.

 

분석 결과, 혼잡이 가장 심한 출퇴근 시간대에도 대부분 교차로가 「도로설계기준」이 제시하는 도시지역 도로 설계 서비스 수준 ‘D’ 이상을 유지해 전체적인 흐름은 비교적 양호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실시한 제22차 조사와 비교했을 때 전체 교통량이 오전 5.4%, 오후 3.6% 증가하면서 일부 구간의 정체가 심화됐다. 

 

특히 ▶소담동 새샘교차로 ▶도담동 파란달교차로 ▶반곡동 햇무리교 등은 산울동 신규 입주와 인근 도시 통근 수요 증가로 혼잡도가 크게 높아졌다.

 

이에 행복청은 외곽순환도로 조기 완성을 통해 도시 전체의 교통흐름을 개선하는 동시에, 혼잡 교차로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산울동 진출입부 미리내로-산울3로 교차로 좌회전 차로 연장 ▶출퇴근 시간대 신호 현시 조정 ▶너비뜰·해들·가든교차로 등 주요 관문 교차로의 방향별 통행 특성에 맞춘 신호체계 최적화 등을 추진한다.

 

홍순민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도시 교통량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조사와 분석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市민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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