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성대히 개최

최민호 시장 “분열 극복·화합으로 자랑스러운 새역사 써 내려가자”

이정욱 기자

2025-08-15 23:12:39

 

 

 

 

세종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성대히 개최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15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고, 자유와 독립을 되찾은 지 8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이번 경축식은 기존 시청 여민실에서 개최하던 행사보다 규모를 확대해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장, 군인, 학생, 시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민호 시장은 경축사에서 “민족의 번영을 위해 온 삶을 바치신 선열들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선 계층, 세대, 이념, 정치 진영 간의 분열을 극복하고 단결과 화합을 이루어야 한다”며 “이는 우리나라의 정체성과 역사적 뿌리를 온전히 기리고, 자랑스러운 새역사를 다시 써 내려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독립지사와 국가유공자의 발굴·예우를 정부와 민간이 함께 지속해야 하며, 중앙과 지방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미래를 굳건히 열어가겠다”며 “시민과 함께 이 역사적 사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경축식은 뮤지컬 ‘페치카’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 작품은 독립운동가 최재형·안중근 선생의 삶을 중심으로 광복의 역사를 담아낸 K-뮤지컬로, 참석자들에게 광복의 감격을 생생히 전달했다. 이어 국민의례, 광복회 세종시지부 엄대현 지부장의 기념사, 광복절 노래 제창이 진행됐으며, 독립유공자 유족 강용수 옹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이 울려 퍼졌다.

 

행사 후에는 유나이티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뱃노래’, ‘보리밭’, ‘아리아리랑’ 등 8곡을 연주하며 광복의 기쁨과 감동을 웅장한 선율로 재현했다. 지휘자 김봉미를 비롯해 테너 이규철, 소프라노 정꽃님,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 등 40여 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올라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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