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위원장 박수현)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신속추진 과제 선정’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11일 시청 브리핑에서 “이번 결정은 행정수도 완성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를 공식화한 것”이라며 “40만 세종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수현 위원장은 지난 5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추진 과제로 선정했으며, 정부에 조속한 설계공모 착수를 제안했다”고 발표했다.
최 시장은 다만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결정 이후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가능성과 지역경제 위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일부 정치권에서 ‘기후에너지부 호남 설치론’까지 거론되는 상황은 행정수도 완성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세종시는 ▶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 이전 규모와 건립 시기, 주요 기능을 담은 이행 로드맵 마련 ▶여가부·법무부·통일부 등 미이전 부처 이전 ▶국가인권위·개인정보보호위·방송통신위·금융위·원자력안전위 등 5개 위원회와 대통령 소속 위원회의 세종 이전 ▶한글박물관·세종학당재단 등 한글 관련 공공기관의 2차 이전 포함 등을 제안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결정이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되길 바라며,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서 시대적 소명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무총리실과 지방시대위원회와 협력해 행정수도 완성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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