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풍수해 대응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현장 대응력 강화 나서

도내 16개 소방서 참여…기후위기 대응 위한 실전 전략 공유

강승일

2025-07-27 07:40:19

 

 

 

 

충남소방, ‘풍수해 대응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현장 대응력 강화 나서

 

[세종타임즈] 충청남도소방본부(본부장 성호선)가 풍수해 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도내 16개 소방서 현장지휘관들과 함께 ‘풍수해 대응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지난 25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기후 위기로 인한 재난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소방서가 실제 현장에서 경험한 풍수해 대응 사례를 발표하고, 재난 대응 과정에서 마주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지난 17일 극한 호우 당시 다수의 신고가 집중됐던 서산소방서의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새벽 시간대에만 81건의 신고가 접수된 상황에서 인접 소방서와의 협력, 자원 분배 전략,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 구축이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공유하며 효과적인 지휘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과제는 ▶119 신고 폭주 시 효율적 대응 방안 ▶소방력 부족 상황에서의 자원 배분 전략 ▶인접 관서 간 긴급 지원 체계 구축 ▶관계기관과의 공조 시스템 강화 등이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번 발표회에서 나온 우수사례와 실효성 높은 대책들을 도 전역에 공유하고, 이를 표준 대응 매뉴얼로 정립해 실제 현장에 즉시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 및 훈련, 정기 점검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은 이제 예외적인 일이 아니라 일상이 됐다”며 “현장 중심의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고, 도 전역의 대응 체계를 보다 정교하게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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