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소방청이 기술력은 갖췄지만 조달시장 문턱 앞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방장비 제조·공급업체들의 ‘공공 진입’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소방청은 우수 소방장비의 안정적 보급과 국내 소방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방장비 공공조달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중소 제조·공급사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 전문 인력 부족, 공공조달에 대한 정보와 경험 부족 등으로 조달시장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소방장비 업체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정된 업체는 행정서류 준비, 입찰자격 등록, 규격서 및 가격 협상 자료 작성, 계약 이행 등 전 과정에 걸쳐 소방청과 사전 계약된 전문 컨설턴트의 밀착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 분야는 △다수공급자계약 △벤처나라 △우수조달물품 △혁신제품 △G-PASS 지정 등 조달시장 주요 진입 통로를 모두 포함하며 업체의 기술력과 제품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진입 방안을 함께 제시한다.
소방청은 올해 최대 30개 업체을 대상으로 해당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며 MAS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우선 선정한 뒤, 향후 다양한 조달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인 기업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다수공급자계약은 선의의 가격·품질 경쟁을 유도하고 수요기관의 선택권을 높이기 위한 제도, 조달청이 공급자들과 단가계약을 체결하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별도 계약 없이 물품을 판매하는 계약방식 이와 함께 오는 7월 2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스페이스쉐어 서울역2센터 제이드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개요, 참여 절차, 공공조달시장 구조 및 진출 전략 등 실무 중심 정보를 제공해 기업의 사업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공공조달 시장은 우수 장비 보급의 전략적 창구”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고품질 장비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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