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승원 경제부시장이 지난 29일 부강면 충광농원을 직접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최근 세종시를 포함한 인근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감염 확산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방역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이뤄졌다.
이날 점검 대상인 충광농원은 산란계 7호 27만 수를 사육 중인 고위험 밀집사육단지로, AI가 발생할 경우 농장 전체를 살처분해야 하는 중대한 방역 요충지다.
이 부시장은 축산차량 소독 현황, 소독시설 운영 상태 등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철저하고 빈틈없는 방역 태세 유지를 거듭 강조했다.
세종시는 밀집사육단지를 중심으로 ▶전용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설치 ▶하루 2회 집중소독 ▶철새 유입 차단을 위한 고출력 레이저 운영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수의전담관제를 활용해 농장별 소독사진을 수시로 확인하고, 분뇨 반출 금지 등 행정명령 이행 여부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현재 AI가 빠르게 확산 중인 만큼, 방역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조기 색출과 전파 방지를 위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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