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시가 지진 대응 절차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도상훈련을 실시하며 실무 부서와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시는 27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15개 실무부서를 비롯해 소방본부, 세종경찰청 등 6개 유관기관과 함께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한 도상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세종 북부권에서 규모 6.0, 진도Ⅷ 수준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가정해 이뤄졌다. 진도Ⅷ은 일반 건물에 부분적인 붕괴가 발생하고, 부실한 건물은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강도다.
훈련에서는 인명피해, 이재민 발생, 주요 건물 및 교량 파손, 정전, 화재, 통신 시설물 손상 등 복합 재난 상황에 대한 부서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한파 상황까지 고려해, 이재민을 난방시설이 갖춰진 대피소로 신속히 이송하고 수용하는 절차에 중점을 뒀다.
또한 조치원읍 도로관리사업소 입주 건물이 지진으로 붕괴된 상황을 가정하고, 업무 연속성 확보를 위한 기능 유지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고성진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예측 불가능한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실질적인 대응력을 점검하는 훈련을 실시했다”며 “실무부서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위기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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