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21일 조치원체육공원에서 ‘제4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원의 숭고한 봉사 정신과 역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매년 3월 19일에 맞춰 전국적으로 기념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의용소방대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날을 함께 축하했다.
기념식은 박덕수 세종시의용소방대연합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의용소방대 활동 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헌혈증 기부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유공자 포상에는 국민포장 수상자인 윤을용(조치원읍 남성의용소방대) 대원을 비롯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황미의(연동면 여성의용소방대), 황선미(금남면 여성의용소방대) 대원 등 총 7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세종시의용소방대는 이날까지 모은 헌혈증 120장을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 기부하며 이웃 사랑 실천에도 앞장섰다.
기념식과 함께 개최된 ‘제14회 세종시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는 4인조법, 소방호스 전개 및 회수, 심폐소생술 등 3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술을 선보였다. 대회 결과 보람동 의용소방대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솔동과 아름동 의용소방대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들 수상팀은 오는 6월 열리는 전국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세종시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기념사에서 “의용소방대는 세종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용기와 희생정신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세종시에는 총 29개 의용소방대에 730여 명의 대원들이 활동 중이며, 소방활동 보조는 물론 화재 예방 순찰,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