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12월 10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단국대와 함께 ‘충남 수소산업 육성 세미나’를 열어 도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협력 체계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충남도가 내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도와 시군 관계자, 발전사, 기업, 대학, 관계기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충남 수소산업 정책 설명과 서산시의 정책 소개, 에너지융복합단지 개요와 과제 검토, 기존 선정 지자체의 사례 공유 등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충남도와 서산시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계획을 발표하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개요와 정부 공모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충북테크노파크 등 기존에 선정된 지자체와 관계기관이 사업 추진 현황과 경험을 공유하며 공모 과정에서의 개선점과 보완 사항을 논의했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는 에너지 산업과 관련된 연관 산업의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되는 지역으로, 지자체별 특화 산업과 연계해 중점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는 2019년부터 6개 지역을 선정해 에너지산업 발전을 지원해왔다.
충남도는 2020년에 당진시와 보령시를 핵심 지구로, 아산시·서산시·내포신도시를 연계지구로 설정해 공모에 참여했지만, 선도기업 부재와 산업 연관성 부족으로 탈락한 경험이 있다. 이를 교훈 삼아 이번에는 보령·서산·당진·태안 지역에서 선도기업을 발굴하고, 중점 산업 선정과 기반 조성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충남도는 도 산업경제실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팀을 구성·운영하며, 충남에너지센터를 통해 단지 지정 용역을 진행 중”이라며 “단국대 등 도내 대학과 연계한 에너지 산업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내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의견과 자문 내용은 향후 단지 지정 계획에 반영되며, 충남도는 관계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 충남이 에너지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