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5년간 농산물 총수입, 소득, 경영비 변화를 분석한 책자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충남 도내 대표 작목 36종에 대한 다양한 경영 요소를 분석한 시계열 자료를 포함하고 있어 농업 종사자와 귀농 희망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석에 따르면 고구마의 경우 2022년 이후 총수입과 경영비가 동시에 하락하거나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소득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시설수박은 2019년 이후 가격 상승률이 경영비 상승세를 초과하면서 소득이 완만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자료는 농업인들에게 작목 선택과 경영 전략 수립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책자가 기존 농업인뿐만 아니라 귀농을 희망하는 신규 농업인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영주들이 작목별 소득 변동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경영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책자는 충남 농업기술원 누리집 내 간행물 자료실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농업 종사자들은 이를 통해 과거 5년간의 농산물 경영 데이터를 확인하고, 향후 농가 소득 증대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철휘 농업기술원 농업경영팀장은 “향후 분석 기간을 10년으로 늘리고 변이계수 등 다양한 분석 기법을 도입해 농가들이 작목을 선정하고 가격 변동을 예측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자료 제공을 약속했다.
이 책자는 농업 경영에 있어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중요한 자료로, 충남 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