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청남도가 다양한 관광 자원을 일정 시간 할인된 금액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관광 통합 이용권 ‘충남 투어패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올해 판매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충남 투어패스는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 활력을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도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충남 투어패스는 신규 관광객 유입과 체류시간 증대를 목적으로 도입된 모바일 티켓이다. 이용객들은 충남 지역의 주요 관광지, 체험시설, 카페, 숙박시설 등 가맹점을 방문할 때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충남 투어패스는 총 17종의 상품으로 출시되었으며, 대표적인 통합권 가격은 24시간권이 1만 5900원, 48시간권이 1만 9900원으로 제공되었다.
도는 투어패스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연초부터 상품 기획과 시스템 구축에 주력했다.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실시간 응대가 가능한 온라인 상담 창구를 운영했으며, 가맹점 모집에도 힘을 쏟아 목표치였던 200개소를 넘어 274개소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누릴 수 있었다.
이 같은 노력은 판매 실적으로 이어졌다. 올해 충남 투어패스는 목표치 3만 매를 114% 초과한 3만 4192매가 판매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설문조사 결과, 투어패스를 이용한 관광객 중 수도권 등 외부 지역 거주자가 80.6%를 차지해 외부 관광객 유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용자 97%가 가맹점 혜택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투어패스 시설물 만족도도 95%를 기록했다.
이용 연령대 분석에서는 30대가 40.4%, 40대가 45.4%로 주요 이용층은 30∼40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용객의 1인당 평균 여행 소비 금액은 10∼19만원이 39.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충남도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충남 방문의 해를 본격화하며 투어패스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베이밸리 권역인 당진, 서산, 천안, 아산, 예산과 경기 남부권을 연계한 ‘베이밸리 투어패스’ 등 차별화된 관광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엠지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관광 유입을 늘리기 위해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기획하고 가맹점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 투어패스를 통해 다양한 관광시설이 소개되고 이용률이 높아졌다”며 “내년에는 연계 관광을 더욱 활성화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 투어패스는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며, 앞으로 충남 방문의 해를 준비하는 주요 사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