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12월 6일 지난달 말 대설로 큰 피해를 입은 천안시 성환읍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영조 도 안전기획관과 이명열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으로 구성된 현장점검단은 블루베리 농장과 젖소 농장 등 주요 피해 지역을 차례로 방문했다. 점검단은 철저한 피해조사를 지시하는 한편, 응급복구비 5억원을 활용해 신속한 복구 작업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천안시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최고 20.5㎝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는 647건에 이르며, 시설별로는 주택 3건, 과수재배시설 173건, 비닐하우스 198건, 축사 53건, 축산시설 61건, 농작물 105건, 중소기업 20건, 기타 34건 등이다. 피해 상황은 계속해서 집계 중이며, 추가적인 피해도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
충남도는 피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응급복구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피해 금액이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추가 국고 지원을 요청해 재난 복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영조 안전기획관은 “천안의 피해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피해 주민들이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가적인 국고 지원이 필요할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이번 대설 피해를 교훈 삼아 향후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조치와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