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신품종 마늘 ‘기찬’ 첫 기술이전 계약 체결

태안·서산 업체와 협력… 농가 경쟁력 강화 기대

강승일

2024-12-06 07:34:07

 

 
충남 신품종 마늘 기술이전 계약체결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신품종 마늘 ‘기찬’을 처음으로 민간 업체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태안군에 위치한 태안군우량종구영농조합법인과 서산시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서산마늘주식회사 두 곳과 이루어졌다. 계약에 따라 통상실시량은 총 6000kg으로, 이 신품종 마늘은 약 2~3ha의 면적에 재배가 가능하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자체 개발한 우량 신품종 마늘을 민간에서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농가들이 더 경쟁력 있는 재배 환경을 갖추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찬’은 기존 재래종 대비 수량성이 1.5배나 많고, 건강에 좋은 기능성 성분인 알린 함량도 더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품종은 실증재배 당시 농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특히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권서 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장은 “신품종 마늘의 빠른 보급을 위해 기술이전 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도내 업체와 재배 농가가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새로운 품종 개발과 신기술 보급을 통해 마늘 주산지로서의 지역적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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