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 주관 ‘2024 식량작물 및 과학영농 분야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과학영농 기술지원 혁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월 5일 밝혔다.
이번 상은 전국 도 농업기술원을 대상으로 과학적 농업기술 기반 구축, 현장 분석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 혁신적인 성과를 이룬 기관에 수여되며, 충남농업기술원은 선도적인 과학영농 지원 체계 구축과 현장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충남농업기술원은 시설재배지 중심 지역특화작목의 안전한 생산을 위해 농산물안전분석실 9곳을 구축하고, 2년 동안 약 1만 9000건의 농약 잔류 분석을 무료로 지원했다. 이를 통해 약 51억 원에 이르는 농업인 경영비를 간접적으로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축산농가의 법정 의무검사인 시비처방을 2년간 1만 3000건 무료로 제공하며, 연간 약 9억 원의 경영비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
보령시와 서천군에 도비 40억 원을 투입해 과학영농 종합분석 체계인 ‘원스톱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농업인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석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기술원은 2024년에도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가축분뇨 부숙도 측정’ 사업비 4억 8000만 원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손변웅 기술보급과 지도사는 “농업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분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점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과학영농 서비스를 강화해 농업 경영비 절감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농업기술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발전된 과학영농 기술을 보급하며, 농업인들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