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충남도, 2024년 지방투자촉진사업 우수 지자체 선정

출범 2년 5개월 만에 30조 원 이상 투자 유치 성과

강승일

2024-12-05 15:17:33

 

 
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선정


[세종타임즈] 충청남도가 민선8기 출범 2년 5개월 만에 30조 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며 정부로부터 우수한 투자 유치 역량을 인정받았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지방투자촉진사업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경상북도, 광주시와 함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2월 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투자 유치 노력과 실적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충남도는 투자 유치 실적, 투자 수행 실적, 사업 이행 관리, 수혜 기업 만족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2017년 이후 다시 한 번 우수 지자체로 이름을 올렸다.

 

민선8기 충남도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206개 기업으로부터 총 32조 219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민선7기 4년 동안 유치한 14조 5984억 원의 2.2배에 달하는 규모다.

 

투자 유치 기업 중 국내 기업은 177개사로 27조 3704억 원, 외국인 기업은 29개사로 4조 8486억 원의 투자 유치를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민선8기 출범 첫 해인 2022년 하반기 6개월 동안 49개사로부터 3조 1459억 원을 유치했으며, 2023년에는 80개사로부터 14조 9272억 원, 2024년에는 77개사로부터 14조 1459억 원을 유치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투자 유치 성과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약 4만 6382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우수 지자체 선정에 따라 충남도는 내년 한 해 동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국비 지원 비율이 5∼10%p 더 높아지는 혜택을 받는다. 이를 통해 충남으로 이전하는 기업은 더 많은 설비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수도권 기업이 충남 서천으로 이전해 300억 원을 투자할 경우, 기존에는 최대 105억 원의 설비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인센티브로 국비 85%인 89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번 우수 지자체 선정은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내년 민선8기 투자 유치 목표인 40조 원을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투자 유치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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