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스포츠센터, 내년 3월 개관 준비 박차

공정률 91%… 도민 생활체육과 대회 유치 중심지로 기대

강승일

2024-12-05 14:18:04

 

 
충남스포츠센터 내년 3월 문 연다


[세종타임즈] 충남 체육의 구심점이자 도민 생활체육의 중심지가 될 충남스포츠센터가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 91%를 기록하며 연내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스포츠센터는 예산군 삽교읍 내포신도시 환경클러스터 인근 2만 615㎡ 부지에 총 551억원을 투입해 건립 중이다. 시설은 수영장 및 통합운영센터와 체육관 등 두 개 동으로 구성되며, 연면적은 1만 3359㎡에 달한다.

 

수영장 및 통합운영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50m짜리 8레인과 228석의 관람석을 갖춘 수영장을 포함한다. 해당 수영장은 3급 공인을 받아 도민체전과 시도 연맹 대회를 개최할 수 있으며, 자동 수심 조절 장치를 설치해 다양한 수영 종목에 대응할 수 있다. 이 공간에는 도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의 사무실, 회의실, 의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502㎡ 규모로, 배구, 농구, 배드민턴, 핸드볼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체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세미나실도 배치되며, 수영장 및 체육관 주차장은 총 182면으로 조성된다.

 

충남스포츠센터는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녹색건축인증(일반)과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우수 등급을 목표로 설계됐다. 내진 1등급과 체계적인 방제 시스템도 갖춰져 있어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충족한다.

 

공사는 내외부 마감과 조경 작업을 포함한 부대 토목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말 준공을 완료한 후 내년 1월 시운전과 2월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3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김 부지사는 최동석 건설본부장으로부터 추진 경과를 보고받고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함께 수영장과 체육관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부지사는 “시공사와 감독부서는 임금 체불, 안전사고, 부실 시공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며 “도민들에게 최고의 체육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관계자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충남스포츠센터는 도민들에게 생활체육과 전문 체육을 지원하는 시설로 자리 잡을 뿐만 아니라 각종 대회 유치와 지역 체육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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