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진료소 기능 강화 위한 역량강화 연수 개최

500여 명 참석…의료망 발전과 지역 건강증진 논의

강승일

2024-12-04 15:12:34

 

 
보건진료소 기능 강화로 도민 건강 챙긴다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도내 보건진료소의 기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4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2024 보건진료소장 및 운영협의회장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김기영 행정부지사, 김영남 도 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장, 도내 4개 의료원장, 14개 시군 보건진료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는 보건진료소의 사업 성과와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의료망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 우수사례 발표, 질환별 진료체계 강의,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김기영 부지사는 연수에 참석해 “충남의 고령화율이 21.7%로 전국 6위 수준인 만큼, 응급 의료와 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보건진료소가 도민과 가장 가까운 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도민 건강 증진의 중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4개 의료원은 소속된 시군에 국한되지 않고, 충남 전역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달라”며, “충남도는 220만 도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최금조 아산 동화 보건진료소장, 신현정 보령 교성 보건진료소장, 서주혜 공주 왕흥 보건진료소장, 허희선 당진 신당 보건진료소장, 오승미 당진 본당 보건진료소장이 우수 보건진료소장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한, 김인요 서산 산성 운영협의회장, 이민우 부여 홍연 운영협의회장, 이양선 예산 서부 운영협의회장이 우수 운영협의회장으로 선정됐다.

 

우수 사례 발표에서는 최금조 소장이 ‘만나GO 내 기억 채워U’, 신현정 소장이 ‘발전소 주변 지역 경로당 중심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주제로 보건진료소의 건강증진사업 사례를 공유해 주목받았다.

 

강의는 송영신 충남대 간호대학 교수가 맡아 환자 진료체계의 개선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어진 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보건진료소의 기능 강화와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충남도에는 현재 236개의 보건진료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주민 진료 외에도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행복마을’ 사업, 무더위·한랭 질환 관리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보건진료소의 역할과 역량을 강화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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