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민관합동추진단 단장 위촉

이종원 단장 중심으로 초광역 경제 거점 조성 박차

강승일

2024-12-04 09:56:20

 

 
베이밸리 메가시티 프로젝트 속도 더 높인다


[세종타임즈] 민선8기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제1호 공약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4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베이밸리 민관합동추진단’ 단장으로 이종원 호서대학교 학사부총장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촉식에서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이종원 단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거점을 조성하는 국가적 사업으로,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관합동추진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부지사는 “프로젝트의 전략적 방향성이 더욱 견고해지고, 민관 협력 기반의 사업 추진 체계가 강화될 것”이라며 이종원 단장의 적극적인 참여와 리더십을 당부했다.

 

이종원 단장은 ㈜싸이월드 공동창업자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 자문 교수로 활동하며 정책 기획과 산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기존의 제도적, 물리적 인프라 구축을 넘어 벤처 창업 육성과 인공지능 산업 융합을 통해 세계 최고의 첨단 제조 기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추진단은 민간 전문가 35명과 충남도 공무원 1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 2회의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통해 운영된다. 민간인 추진단원은 각 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과 충남도의회 의원들로 구성되어 프로젝트 추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추진단은 기획지원, 산업경제, 국토해양, 대외협력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협력 추진, 아산만권 발전 방향 제시, 미래 사업 발굴, 정부·국회·지자체와의 대외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프로젝트는 충남 천안, 아산, 서산, 당진, 예산과 경기 화성, 평택, 안성, 시흥, 안산 등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미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광역·초대형 사업이다.

 

충남도는 ‘대한민국 경제산업수도 베이밸리’를 비전으로 2050년까지 약 36조원을 투입해, 2020년 기준 세계 48위 규모의 포르투갈과 같은 아산만 일대 지역내총생산을 세계 20위권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산만 일대는 인구 428만 명, 기업 32만 개, 대학 37개가 밀집해 있으며, 삼성, 현대, LG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입지해 있다. 이 지역은 반도체, 미래차, 배터리 등 대한민국의 핵심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중요한 경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민관합동추진단의 출범과 이종원 단장의 위촉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프로젝트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충남도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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