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해선·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 맞춰 교통 표지판 정비

새로운 교통망 완성에 따른 안내시설 개선 추진

강승일

2024-12-03 05:57:51

 

 
새 길 연결된 충남 도로교통 표지판 정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가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과 서부내륙고속도로 준공을 계기로 도로교통안내 표지판을 일제히 정비한다.

 

3일 충남도 건설본부는 오는 6일까지 서해선 복선전철 신설역사를 안내하는 교통 표지판 18개와 서부내륙고속도로 신설 나들목 5곳을 안내하는 표지판 25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2006년 제1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후 18년 만에 지난달 2일 개통됐다. 이 노선은 홍성역에서 경기도 화성의 서화성역까지 총연장 90.1킬로미터로, 총 사업비 4조 1217억원이 투입됐다. 충남 도내 정차역은 홍성역, 합덕역, 인주역 총 3곳이다.

 

한편 서부내륙고속도로는 2008년 수도권 고속도로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16년 만인 오는 10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고속도로는 부여군에서 경기도 평택까지 총연장 94킬로미터로, 4차선에서 6차선 규모로 설계됐다. 노선은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있어 서해대교를 중심으로 한 교통량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충남 도내에 새로 설치된 나들목은 부여구룡, 청양, 예산예당호, 예산추사고택, 영인 등 5곳이다. 이들 나들목은 인근 지역 접근성을 대폭 개선해 도민과 이용객의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최동석 충남도 건설본부장은 “서해선 복선전철과 서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충남 도내 교통 여건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민은 물론 전국에서 새로운 교통망을 이용하는 모든 이들이 불편함 없이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교통안내 표지판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통망 개통과 안내시설 정비는 충남의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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