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청남도가 탄소중립 우수사례 공모와 공모사업에서 연이어 성과를 거두며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29일 충남도는 환경부 주관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에서 광역지자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충남탄소중립생활실천단 운영과 충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 앱 ‘탄소업슈’ 개발 등 다양한 정책의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도는 지난달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에서도 최종 선정지 4곳 중 2곳에 이름을 올리며 충남형 탄소중립 정책의 우수성을 정부로부터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충남도는 도내 132개 기관과 25만명의 도민이 참여한 탄소중립생활실천단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실천단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량을 정량화하는 등 정책 이행의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해 탄소업슈 앱의 시범 운영과 함께 도청 공식 유튜브를 활용한 ‘환경잇슈’ 챌린지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적으로 53건의 사례가 접수되었으며, 환경부는 탄소중립 이행성과와 이행협력 두 부문으로 나눠 사업의 적절성과 효과를 기준으로 심사했다.
충남은 전남, 부산과 함께 이행성과 부문에서 선정되었으며, 이행협력 부문에서는 충북, 서울, 전남 목포 탄소중립센터가 이름을 올렸다.
환경부는 28일부터 29일까지 소노벨제주에서 ‘지자체 탄소중립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이번 우수사례 선정 결과 발표와 함께 시상식을 진행했다.
우수사례는 각 지자체가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탄소중립 정책 추진과 생활 속 실천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성과를 이룬 것은 탄소중립생활실천단과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2045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일상에서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실현 노력을 한층 강화하며,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