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2024년 5월 두 번째 운항을 앞둔 국제크루즈 상품 판매를 12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남도와 서산시, 롯데관광개발의 협업으로 이뤄졌으며, 올해 성공적으로 개척한 충청권 신항로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서해, 크루즈 르네상스’를 테마로 코스타세레나호를 운영할 예정이다.
크루즈 상품은 2024년 5월 19일 서산 대산항에서 출발해 대만 기륭,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25일 부산항에 도착하는 6박 7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만에서는 1박 체류 일정이 포함되어 있어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오버나잇’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관광객들은 대만의 아름다운 야경과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다채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기항지 관광은 선택적으로 진행되며, 대만의 타이베이 101전망대와 야시장, 일본 나가사키의 평화공원과 글로버 가든 등 유명 관광지를 방문할 기회가 주어진다.
티켓은 약 2600명 규모로 마련되어 있으며, 롯데관광개발의 공식 누리집과 네이버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서산시민은 선착순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도 준비되어 있으며, 관련 사항은 롯데관광 서산시민 전용 상담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크루즈에 투입되는 코스타세레나호는 이탈리아 제노바에 본사를 둔 유럽 크루즈 기업 ‘코스타 크루즈’의 선박이다.
총톤수 11만 4000톤, 길이 290m, 전폭 35m의 매머드급 선박으로 최대 378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바다 위 움직이는 특급호텔’로 불리며, 대극장, 디스코장, 수영장, 레스토랑, 테마바, 헬스장, 키즈클럽, 카지노, 면세점, 뷰티살롱&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올해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준공 이후 8년 만에 첫 개장이 이뤄졌으며, 대한민국 국제크루즈 7대 기항지로 서산시가 선정된 성과는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충청권 크루즈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해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크루즈산업 발전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크루즈 상품은 서해안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국제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