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위한 협약 체결

민선8기 뉴플랜 가동…3·4지구 조성 사업 정상화 추진

강승일

2024-11-28 13:59:30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민선8기 핵심 과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11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대표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설경기 침체, 고금리 장기화, 금융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경색 등으로 지연된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의 정상화를 목표로 한다. 충남도는 ‘뉴플랜’을 통해 자금난 해소와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하나증권의 모회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자리를 함께하며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 따라, 충남도와 태안군은 조성계획 및 건축허가 등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기반시설 조성에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충남개발공사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활용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자금 출자에 협력하며, 하나증권은 민간투자 유치와 PF 대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온더웨스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장 및 숙박시설 개발에 책임을 다하고,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는 주민 의견 수렴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김태흠 지사는 “도가 직접 참여해 사업의 책임성과 안정성을 담보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강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며 “내년 4지구 착공과 2026년 3지구 착공을 반드시 실현해 안면도 관광지 개발을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안면도 관광지 4지구는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골프장이 조성된다. 이 골프장은 안면도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18홀 전부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코스로, 아시아 10위권, 세계 50위권 수준의 골프장을 목표로 설계된다.

 

2026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3지구는 바다 전망을 갖춘 520실의 호텔과 콘도, 전망대와 미술관 등을 포함한 복합 관광 시설로 조성된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1991년 관광지 지정 이후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대 294만 6630㎡를 세계적인 사계절 휴양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충남도는 이번 뉴플랜과 협약을 통해 30여 년 동안 답보 상태였던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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