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 주관 ‘제20회 생활원예·치유농업 중앙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회는 농촌진흥청이 생활원예의 확산과 치유농업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전국 규모의 경진대회로, 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다. 대회는 △치유농업 확산 △학교학습원 △치유농업 프로그램 △아이디어 정원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충남도 대표로 출전한 천안 성남초등학교는 학교학습원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금산군의 양휴석 씨는 아이디어정원 부문에서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학교학습원 부문에서는 전국 8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환경조성도, 학교학습과의 연계성, 추진성과, 교육 및 성과 활용도, 운영의 지속성 등을 서면평가와 국민평가, 현장심사를 통해 평가했다.
천안 성남초등학교는 에듀파크와 버섯농장 등 자연친화적 학교 공간을 조성하고, 농촌진흥청의 개발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원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모종 심기부터 판매까지 이어지는 교과 연계형 원예교육을 통해 국민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이디어정원 부문에서는 식물 소재를 활용해 실내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창의적 정원 조성 능력을 평가했다. 주요 심사 기준은 작품성, 소재 식물 선정 및 원예 지식, 창의성, 실용성 등이었다.
금산군의 양휴석 씨는 폐액화석유가스통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정원 ‘정원 휴’를 선보이며 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수경 및 관엽식물과 아크릴 소재를 사용해 어항을 표현하는 등 오감을 자극하는 독창적 정원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민수 농촌자원과 지도사는 “이번 대회에서 충남 대표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내년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생활원예 사업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도시농업 활성화를 목표로 탄소중립 도시농업 공간 조성,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년 생활원예 경진대회와 반려식물 체험행사를 통해 도시농업의 가치를 도민들과 공유하며 관련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