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파크골프장 4곳을 대상으로 환경오염도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농약잔류량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파크골프장은 저렴한 이용료와 접근성 덕분에 도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농약잔류량 검사와 같은 안전관리 기준이 법제화되지 않아, 농약 사용 여부와 잔류량에 대한 체계적인 실태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예산군 무한천체육공원, 아산시 곡교천파크골프장, 이순신파크골프장, 둔포파크골프장 등 4곳이다.
조사는 해당 골프장들이 잔디 보호와 시설 정비를 위해 휴장한 이후, ‘골프장의 농약사용량 조사 및 농약잔류량 검사방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실시됐다. 건기와 우기의 두 차례에 걸쳐 직접 시료를 채취해 검사했으며, 분석 대상은 살균제 15종을 포함해 총 27종의 농약이었다.
검사 결과, 모든 조사 대상지에서 농약잔류량이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 측은 이러한 결과가 도민들의 안전한 파크골프장 이용을 보장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조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생활 주변 환경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꾸준히 강화해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파크골프장과 같은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 확립과 지속적인 환경 모니터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