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전국한우경진대회 3개 부문 수상 쾌거

유전체 유전능력 등 주요 부문 입상하며 한우 우수성 입증

강승일

2024-11-26 17:03:00

 

 
충남 한우, 전국서 유전체 유전능력 1위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11월 26일 농협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제21회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6개 부문 중 3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충남 한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가 주관했으며, 전국 49마리의 도별 최우수 소가 출전해 송아지, 미경산우, 번식암소 1부·2부·3부, 유전체 유전능력 등 총 6개 부문에서 경쟁했다. 축산과학원이 제공한 유전체 평가시스템을 통해 전국 약 3만 마리의 한우 경제형질을 비교 분석하여 유전형질이 우수한 개체를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충남 공주시의 노종옥 농가는 유전체 유전능력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충남 한우의 뛰어난 품질을 알렸다. 또한 당진시의 김동영 농가는 암송아지 부문에서, 논산시의 김지환 농가는 번식암소 3부에서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지자체 평가 부문에서도 장려상을 수상하며 모든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충남도는 지역 한우 번식우 개량을 위해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명품한우 육성사업’을 도입해 한우 유전체 분석, 맞춤형 정액 지원, 저능력 암소 도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한우 품종의 질적 개선과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덕민 도 농축산국장은 “이번 성과는 도의 개량 의지를 믿고 꾸준히 협력해 주신 농가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 사업, 수정란 이식 사업 등을 통해 육종 고도화를 추진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충남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도내 한우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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