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안아산 강소특구 확장 지정 추진

주민 공청회 통해 의견 수렴…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강승일

2024-11-26 14:49:24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확장 ‘시동’


[세종타임즈] 충청남도가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확장 지정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도는 11월 26일 한국자동차연구원 강소특구 제2캠퍼스 세미나실에서 주민 공청회를 열고 강소특구 확장에 대한 지정 계획을 설명하며 도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공청회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법정 절차로, 강소특구 확장에 따른 지정 계획을 발표하고 지역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와 도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지정 계획 설명, 질의응답 및 의견 청취가 진행됐다.

 

이윤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공청회에서 충남 천안아산 지역의 산업 여건과 강소특구 확장 계획을 발표하며, 강소특구가 지역 혁신 플랫폼으로 작동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강소특구는 연구 인력과 투자비 등 정량적·정성적 조건을 만족하는 기술 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소기업과 창업기업이 입주할 배후 공간을 구성하는 새로운 연구개발 특구 모델이다.

 

충남도는 이번 확장을 통해 아산탕정 제2도시개발지구 중 0.3㎢, 천안 제6산단 중 0.24㎢를 추가로 지정받아 기존 강소특구 면적을 총 0.54㎢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소특구는 지역 제조업의 고도화를 지원하며, 연구소기업 설립과 유망 기업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청회에 참석한 도민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강소특구 확장이 지역에 미칠 변화와 장단점을 논의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강소특구 지정 신청서를 보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하고, 내년 중으로 강소특구 변경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필승 충남도 미래산업과장은 “강소특구가 지정되면 세제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가능해져 연구소기업 설립과 기업 투자 유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다”며, “특구 확장을 통해 충남의 제조업 고도화,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번 강소특구 확장을 통해 지역 산업 혁신과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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