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11월 22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대회의실에서 ‘2024 4분기 충남도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통합방위태세 강화와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김태흠 도지사의 주재로 이형만 공군 제20전투비행단장, 배대희 충청남도경찰청장 등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협의회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안보 상황 속에서 각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도민 안전을 위한 통합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는 최근 북한정세에 대한 브리핑으로 시작해 올해 통합방위업무 및 작전 추진상황 보고, 내년도 지역예비군 육성·지원 안건 심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도는 서산 민항 건설 추진경과와 도심항공교통(UAM) 기반구축사업의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관련 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회의 이후 참석자들은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전투기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조종사 비상대기실 및 격납고를 견학하며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이를 통해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실제 위기 상황에 대비한 실질적인 방어체계를 점검했다.
김태흠 도지사는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민·관·군·경·소방의 역할을 넘어, 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이 필수인 시대가 됐다”며 “아무리 평화로워 보여도 전쟁을 잊으면 위태롭다는 말을 기억하며, 도민의 안전과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 각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충남도 통합방위협의회는 민·관·군·경·소방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방위태세 및 비상 대비 능력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적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 도지사가 의장을 맡고, 도 단위 주요 기관장들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지역 안보태세를 재점검하고, 민·관·군·경·소방의 협력 강화를 통해 도민의 안전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