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15개 시군과 함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가족돌봄청년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족돌봄청년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거나 돌봄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청년으로, 학업이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충남도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이번 집중 발굴 기간 동안 생계를 책임지는 가족돌봄청년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 제공할 계획이다.
도와 시군이 제공하는 주요 지원책은 ‘일상돌봄서비스’로, 이는 재가돌봄과 가사지원 등 기본적인 서비스부터 병원 동행, 심리 지원과 같은 특화 서비스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족돌봄청년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본서비스는 월 최대 7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대상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금이 차등화된다. 서비스 신청은 거주 지역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서비스별 가격에 따른 본인 부담금을 납부하고 이용권을 발급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동유 충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가족돌봄청년은 자신의 삶보다 가족 돌봄에 집중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 관심이 절실히 필요한 대상”이라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족돌봄청년들이 일상에서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누리며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이번 집중 발굴 기간을 통해 가족돌봄청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