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농작업 안전재해예방 경진대회서 6관왕 달성

농업인 안전문화 조성 노력으로 대상 등 다수 수상

강승일

2024-11-20 16:10:37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올해 농촌진흥청 주관 ‘농작업 안전재해예방 경진대회’에서 대상 1개, 최우수상 4개, 표창 1개를 수상하며 총 6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이 대회는 지역 농업 현장에서의 안전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해 농업인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올해는 재해예방 유공, 성과확산, 안전실천 역량강화 교육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탁월한 성과를 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 농업기술원은 광역도 분야에서 농작업 안전재해예방 성과확산으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공주시농업기술센터는 센터 분야 최우수상, 당진시 삼봉고들빼기공선출하회는 농업인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천안시농업기술센터의 김명옥 농촌지도사와 홍성군농업기술센터의 김효희 농촌지도사는 농작업 안전 실천 역량강화 교육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금산군의 김민수 농촌지도사는 농작업 안전재해예방사업 공로를 인정받아 청장 표창을 받았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충청남도 농어업안전재해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련 부서와 협업해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농업인의 안전 대응·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농작업의 산업 특성을 반영해 전문 관리인력을 육성하고, 안전보건 예방 및 관리체계를 도입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주시농업기술센터는 전년 대비 140% 확대된 농업안전 캠페인을 통해 지역 안전문화 조성에 기여했으며, 당진 삼봉고들빼기공선출하회는 농업인 스스로 위험요인을 개선하도록 유도하여 온열질환과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앞장섰다.

 

김명옥 농촌지도사와 김효희 농촌지도사는 농작업 시기별 안전관리 중점 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안전 실천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이번 시상식은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렸으며, 전국 농업안전 업무 관계자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작업 안전재해예방사업 종합평가회와 함께 진행됐다. 평가회는 21일까지 이어진다.

 

김초희 농업안전팀장은 “농업 인력 부족과 고령화로 인해 농가 재해율은 증가하고 있으며, 소규모 농업 사업장의 안전관리도 매우 취약한 현실”이라며 “앞으로도 농업현장의 안전문화를 조성하고 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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