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고액·상습 체납자 513명 명단 공개

총 체납액 165억원…지방세·부과금 강력 징수 방침

강승일

2024-11-20 10:14:45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2024년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상습 체납자 513명의 명단을 도 및 시군 누리집과 위택스를 통해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명단 공개 대상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한 1000만원 이상의 체납자로, 공개 항목에는 성명, 주소, 체납액 등이 포함된다.


이번에 공개된 513명의 체납자 중 지방세 체납자는 445명,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68명으로, 총 체납액은 165억원에 달한다.


이 중 지방세 체납액은 146억원,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액은 19억원이다.

 

신규 명단 공개자 중 지방세 체납 최고액은 법인 2억원, 개인 3억원이며,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의 경우 법인은 1억원, 개인은 2억원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와 시군은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명단을 선정한 후 지난 4월부터 체납자들에게 사전 안내를 진행하고, 6개월 이상의 소명 기간을 부여했다.


이 과정에서 지방세 13억 1700만원, 지방행정제재·부과금 6억 4100만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두며 일부 체납액을 회수했다.

 

도 관계자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명단공개 후에도 강력한 체납처분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가택수색, 금융재산 압류, 공매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징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건강한 납세문화를 정착시키고 조세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이번 명단공개를 통해 체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을 높이는 동시에 도민들의 신뢰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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