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기후위기 시대의 탄소중립 실천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2024 보건환경 체험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체험교실은 과학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농촌 지역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원은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탄소중립과 관련된 실질적이고 유익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 확산에 힘썼다.
지난 4월 17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된 체험교실에는 총 419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260명보다 1.6배 증가한 수치로,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체험교실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해 증가하는 모기 관찰 △폐식용유를 활용한 비누 만들기 △온실가스 배출량 체험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 실험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기후 변화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흥미를 끌며 교육적 효과를 더했다.
또한, 체험교실에서는 생명존중과 자살 예방을 주제로 한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자살의 정의와 경고 징후를 탐색하고, 나와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며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연초에 희망학교를 선정하여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 신청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체험교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체험교실이 학생들에게 보건환경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기후위기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17년 교육부로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17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체험교육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