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겨울철 폭설대응 민·관·군 합동 훈련 실시

도, 서산에서 훈련차량 36대 동원…장비·물자동원, 도로제설 등 시연

강승일

2024-11-19 15:57:51

 

 
‘폭설대응 교통소통대책’ 민관군 합동훈련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19일 서산시 성연면 왕정리 일원에서 ‘겨울철 폭설대응 교통소통대책 민·관·군 합동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습 폭설에 대비하고, 민·관·군 협력체계를 점검하며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충남도가 주최하고 서산시가 주관했으며, 서산경찰서, 서산소방서, 육군 제1789부대, 서산시자율방재단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119구급차, 소방차, 경찰차, 제설장비, 견인차 등 총 36대의 차량과 장비가 동원되었다.

 

훈련 시나리오는 시간당 10㎝ 이상의 기습 폭설로 인해 화물트럭 1대가 미끄러지며 뒤따라오던 승용차 2대와 추돌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했다. 사고로 인해 중상 1명, 경상 3명의 인명피해와 차량 6대가 고립되면서 도로가 전면 통제되는 긴박한 상황을 가정했다.

 

참가자들은 정보 공유 및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도로 통제, 재난 홍보, 인명 구조, 물자 동원, 차량 회차, 도로 제설, 교통 소통 등 각자의 역할에 따라 실전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통해 신속한 긴급구조와 사고 수습, 제설 작업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한편, 재난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기후변화로 재난의 규모와 양상이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며 “평소 민·관·군 간 협력과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자연재난에 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은 기습 폭설과 같은 자연재난에 대비해 긴밀한 협력체계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실전 대응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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