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19일 아산시 송악면 궁평리 일원에서 아산시와 함께 ‘2024 산불진화 통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불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림청, 시군, 소방 등 총 24개 유관기관에서 4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상과 공중에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한 자원이 총동원됐다. 훈련은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이용한 신고 접수부터 진화자원 투입, 주불진화 및 뒷불감시에 이르는 과정을 실전처럼 진행했다.
충남도는 봄철 100ha 이상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는 중·대형 산불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했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아산시장에서 충남도지사로의 현장통합지휘권 인계, 통합지휘본부 상황판단회의, 언론 브리핑, 산불 조사 및 가해자 검거까지 전 과정을 점검했다.
훈련에는 산불진화헬기 7대와 산불진화차, 소방차 등 2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으며, 산림청 특수진화대, 육군 제3585부대 제2대대, 직장민방위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다양한 인력도 참여했다.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대형산불 위험이 높은 봄철에는 초동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도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훈련은 산불 대응에 필요한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점검하고,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충남도의 진화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