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순국선열의 희생에 최고의 예우로 보답"

제85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서 참전명예수당·보훈가족 지원 확대 다짐

강승일

2024-11-14 12:12:22

 

 
김태흠 지사 “국가 헌신에 최고 예우로 보답할 것”


[세종타임즈]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4일 충남보훈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제85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가를 위한 순국선열들의 희생에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은 순국선열들께서 자주국권을 위해 헌신한 결과”라며,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과 그 유족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충청남도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민선 8기 들어 참전명예수당 예산을 3배 증액해 시군별로 최소 40만원 이상을 지급하고 있다.


김 지사는 “도내 참전 유공자들을 위해 500억원이 넘는 재정을 마련하고, 3만여 명에 달하는 보훈가족들에게도 30억원 상당의 생필품 할인 지원을 제공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내 보훈가족들이 일상에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힘쎈충남 보훈카드’ 확대 발급을 약속했다.

 

또한, 김 지사는 충남이 유일하게 국립묘지가 없는 광역단체라는 점을 언급하며, “보훈부와 협의해 호국원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도지사는 "아프리카 남수단이 2011년 독립하기까지 수많은 희생을 치른 것처럼, 우리도 독립을 위해 많은 희생을 겪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충남은 순국선열들께서 물려주신 자유와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김지철 충남도 교육감,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김완태 광복회 충남도지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광복회 충남도지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기념사와 추모사, 헌시 낭독, 순국선열의 날 노래 제창 등으로 구성되어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들의 뜻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강점기 조선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정신과 희생을 기리기 위해 199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으며, 매년 11월 17일에 맞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충남도는 순국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그들의 위훈을 후세에 전하고, 도민들에게 보훈의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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