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24 축산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 개최

탄소중립 축산 기술 공유와 성과 평가로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 모색

강승일

2024-11-14 06:41:21

 

 
축종별 정밀사양기술 등 축산 기술보급 성과 확산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 안성시에서 도 농업기술원과 축산기술연구소,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축산분야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평가회는 도내 축산업 기술보급의 성과를 평가하고 탄소중립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2025년 축산 기술보급사업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축산 시범사업의 추진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 공유 △도내 축산기술연구소의 연구 및 보급 업무 협업 방안 논의 △축산분야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발전 방안 △저탄소 축산물 인증 제도의 이해와 우수 농가 사례 교육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목표로 스마트 사육관리 기술 도입, 축사 환기 및 깔짚 환경개선, 조사료 안정생산 기반 구축 등 총 31종의 사업을 80개소에서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투입된 예산은 총 57억 5000만원으로, 축산업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보급과 지원에 집중됐다.

 

특히 주요 성과로는 대가축의 번식관리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 사례가 주목받았다.


‘영상분석 발정행동 탐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한우 번식관리 사업에서는 번식 관리에 투입되는 노동시간을 약 40% 절감했으며, 수태당 종부 횟수를 32%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해 농가의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동시에, 한우 번식관리의 정밀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축산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이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저탄소 축산물 생산을 활성화하기 위한 인식 제고와 함께 탄소감축 기술 교육을 확대하고, 스마트축산 정밀사양 기술 보급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지역 축산 농가들이 환경 친화적인 축산업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탄소중립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축산 기술을 보급하고 농가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과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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