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촌 공간 정비사업에 금산·홍성 최종 선정…국비 95억원 확보

농촌 유해시설 정비 및 정주 여건 개선, 2028년까지 추진 예정

강승일

2024-11-14 06:39:52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촌 공간 정비사업’ 공모에 금산군과 홍성군이 최종 선정돼 국비 95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도내 농촌 마을의 정주 여건 개선과 유해시설 정비에 필요한 재원이 마련되면서, 살기 좋은 농촌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 공간 정비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농촌 지역의 난개발과 인구 감소에 대응해 주거, 경제, 문화 공간으로서의 농촌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농촌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유해시설을 정비하거나 이전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가 건강한 생활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홍성군과 금산군은 각각 2028년까지 정비 계획을 추진하며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홍성군은 광천읍 상정리 일대를 중심으로 축사 및 폐공장을 철거해 마을의 정주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 휴게공간과 주민 체험을 위한 편의시설을 조성해 마을 내에 쉼터와 다양한 여가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홍성군은 국비 40억원을 포함한 총 80억원을 투입하며, 사업이 완료되는 2028년까지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과 녹지 공간을 확충한다.

 

한편, 금산군 금성면 하류2리 지역은 총 1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축사 9곳 중 5곳을 폐업하고, 나머지 4곳을 이전하는 등 대규모 축사 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9개 폐축사가 모두 철거되면 그 자리에 공동생활홈과 다목적 마당 등을 조성해 주민들이 함께 생활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농촌 지역에 보다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충남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 1034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도내 10개 지구에서 축사, 빈집, 폐공장 등 유해시설을 철거하고 농촌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농촌 마을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젊은 세대와 노인들이 모두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혁세 충남도 농촌재구조화과장은 “그동안 도는 사전 전문가 컨설팅과 현장 확인 등 각 지자체가 사업 공모에 적극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며“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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