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13일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지역 향토기업 선양소주와 ‘소주병 보조라벨 전달식’을 열고, 고령 은퇴 농업인의 농지 이양 활성화 사업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달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규식 선양소주 대표가 참석해 소주병 라벨 홍보 캠페인의 의미와 진행 방안을 설명했다.
고령 은퇴 농업인 농지 이양 활성화 사업은 충남도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농업·농촌 구조 개혁 사업으로, 고령 농업인에게는 안정된 노후를 제공하고 청년 농업인에게는 농업에 필요한 농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만 65세 이상 만 84세 이하의 농업인으로, 농지 매도 시 연간 1㏊당 1100만원, 매도 조건부 임대 시 연간 830만원의 지원금을 최대 10년간 제공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선양소주는 사업 내용을 담은 홍보 라벨을 자사 소주 제품 ‘맑을린’에 부착해 도내 약 40만 병을 유통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를 통해 고령 농업인과 농업 관련 종사자들이 자연스럽게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익광고와 홍보물 배포, 농업인 교육 등을 통해 농지 이양 사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고령층의 정보 접근성을 고려한 다양한 홍보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농촌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소주병 라벨을 통해 정책을 홍보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농업·농촌 구조 개혁을 위한 핵심 사업인 농지 이양 활성화에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충남도는 올해 사업에 약 30억원을 투입했으며, 2026년까지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구조 개혁을 위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농지 이양 사업에 대한 문의와 신청은 해당 농업인의 주소지 시·군청이나 한국농어촌공사지사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