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유통 중인 생리용품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20일까지 수거 및 검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소비자가 주로 사용하는 생리대 및 팬티라이너 품목을 대상으로 하며, 안전성 확보를 목적으로 흡수량,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검사를 위해 도내 대형마트 등 총 5곳에서 판매 중인 주요 생리용품 20개 품목을 수거했다. 검사 항목으로는 △흡수 성능 △형광증백제 잔류 여부 △포름알데히드 함유량 등이 포함되며, 각각의 항목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생리용품의 안전성을 평가한다.
형광증백제는 주로 흰색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로, 피부에 접촉 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포름알데히드 역시 강한 자극 성분으로, 피부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자극성 피부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유통 중인 생리용품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관리가 필수적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제품이 발견될 경우,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기관에 즉시 통보해 신속한 판매금지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회수 및 폐기까지 빠르게 진행해 소비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둔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생리용품은 직접적으로 피부에 접촉하는 제품인 만큼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한 의약외품이 유통·소비될 수 있도록 수거·검사를 지속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생리용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도내 생리용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해 신뢰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