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시는 유럽 주요 도시와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며 스마트시티 분야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호식 국제관계대사를 단장으로 한 세종시 대표단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 참가했다.
이는 세종시와 우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영국 벨파스트시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세종시 대표단은 행사에 참석해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는 2011년부터 매년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박람회로, 스마트 기술과 도시 혁신을 다루는 전 세계 도시 및 기업이 참여하는 자리다.
이번 박람회에서 세종시는 ‘세종-벨파스트 협력·도시혁신’ 주제 토론에 패널로 참여해 세종시 스마트시티 기술의 우수성과 성과를 발표하며 벨파스트와의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글로벌 스마트시티로서의 기술력과 혁신을 홍보하고, 협력 파트너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
세종시 대표단은 박람회 기간 중 여러 유럽 국가의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4일과 5일에는 북아일랜드무역투자청, 카탈루냐무역투자청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세종시의 외국기업 투자 유치 노력을 알리고, 스마트시티와 혁신 기술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는 세종시의 국제적 투자 유치 활동을 확대하고 유럽권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표단은 이어 2025년 세종시에서 개최 예정인 국제 사이버보안 회의인 ‘핵테온’에 참여할 것을 약속하며 카탈루냐사이버보안연구센터를 방문했다. 양측은 사이버보안 협력 강화를 위해 세종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카탈루냐사이버보안연구센터 간 3자 협력 업무협약을 올해 중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세종시는 국제적인 사이버보안 연구 협력을 통해 첨단 스마트시티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6일에는 주바르셀로나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크로아티아 제2의 도시 스플리트시와 스마트시티, 관광,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스플리트시는 인구 약 17만명의 도시로, 양 도시는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스마트시티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하고 우호협력 도시 관계로 격상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시는 이번 유럽 방문을 계기로 국제 교류를 확대하며 세계 주요 도시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지난 6월 벨파스트시 미키 머레이 시장의 초청을 받아 내년 상반기 중 벨파스트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국제적 협력을 확대하고 대한민국의 실질적 행정수도이자 스마트시티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에 주력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스마트시티 분야에서의 혁신 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국내외 스마트시티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