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택시이용 불편 해소 위해 업계와 간담회 개최

택시 운행률 증대 요청…주정차 여건 개선·면허 요건 완화 등 논의

이정욱 기자

2024-11-11 07:48:58

 

 
세종시청사전경(사진=세종시)


[세종타임즈] 세종시는 11일 시청에서 관내 개인택시지부와 법인택시업체 대표, 노조와 함께 시민들의 택시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종시의 택시업계 지원 사업 현황과 2025년까지의 계획이 공유되었으며, 특히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택시 운행률을 증대할 것을 업계에 요청했다.


세종시는 꾸준한 택시 증차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택시 공급이 부족하여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며, 택시업계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택시업계는 업계 운영을 위한 몇 가지 개선 방안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타 지역에서의 영업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 택시 주정차 여건 개선, 개인택시의 양도·양수 시 요건 완화 등이 제시되었다.


특히, 주정차 환경 개선은 택시 운행 중 대기 및 승하차 편의를 위해 중요한 사안으로 꼽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택시업계가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을 이해한다”며 “그럼에도 시민들의 택시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시는 택시 수요에 부합하는 대수를 확보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택시업계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현안 해결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간담회 등을 통해 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 3월 고시한 총 68대의 택시 증차 계획 중 아직 배분되지 않은 개인택시 44대에 대해 지난 10월 면허 신청을 접수했다.


현재 운전 경력 등 면허 발급 요건을 심사 중이며, 이달 중으로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면허 발급이 완료되면, 세종시는 택시 공급 부족 해소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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