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남소방본부는 올해 하반기 ‘가치가유 충남119 모금사업’을 통해 지원 대상에 선정된 13가구에 총 5600만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도청에서 열린 심의위원회에서 화재 피해를 입거나 중증 장애로 생활고를 겪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1000만원씩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자는 갑작스러운 화재나 사고로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로, 이번 지원을 통해 최소한의 생계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된 A 씨는 지난 7월 주택 화재로 가족과 거주지를 잃고 주택 복구비와 생활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다. 또 다른 지원 대상자인 B 씨는 3년 전 음주운전 차량에 의한 사고로 전신 마비의 중증 장애를 입어 치료와 재활에 따른 의료비 부담으로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다. 이 외에도 장애 아동을 돌보는 결손가정 등 의료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11가구가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충남소방본부의 진종현 소방청렴감사과장은 “가치가유 충남119가 어려운 도민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위기에 처한 도민이 의지할 수 있는 충남소방본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치가유 충남119’는 충남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하루 119원씩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 사업으로, 2021년 2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8억 6000만원이 모였다. 모금액은 화재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돕는 데 사용되고 있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나눔의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