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 성대한 개막

계룡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 전세계 26개국 방산 관계자 및 1431개 부스 참가

강승일

2024-10-02 07:07:25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계룡시에서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대규모 국제 방위산업전시회가 화려하게 시작됐다.

 

충청남도는 2일 계룡대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응우 계룡시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등 주요 인사들과 해외 국방부 장관 및 참가 기업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 개막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태흠 도지사는 개막식에서 "이번 국제방위산업전시회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카덱스(CADex)를 역대 최대 규모로 확장해 계룡에서 열게 되었다"며, "충남이 국방의 메카로서 이 전시회를 통해 미국과 유럽의 방산전시회에 버금가는 국제 방산 행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충남은 3군본부와 육군훈련소 등 국방 관련 기관이 밀집한 국방수도로서, 2029년 국방국가산단, 방산혁신클러스터, 2031년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등을 통해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육군협회 주최로 오는 6일까지 개최되며,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2일부터 4일까지는 비즈니스데이로 운영되어 방산 관계자와 군인들이 주로 참여하고, 5일과 6일은 퍼블릭데이로 전 국민에게 개방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방부, 육군본부, 방위사업청의 초청으로 26개국에서 온 44개 대표단이 참가하며, 국내외 방산 기업 400개사가 총 1431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참가 기업으로는 국내의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현대차그룹 등이 있으며, 해외 기업으로는 록히드마틴, 사브, 샤프란 등 세계적인 방산 기업들이 포함되었다.

 

이들 기업은 정보, 지휘통제·통신, 기동, 화력, 방호, 항공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무기체계 및 전력지원체계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남도는 행사 기간 동안 국방수도 충남의 위상 강화를 위해 충남 국방 특별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특별관에는 충남도, 논산시, 계룡시를 비롯해 한국자동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건양대학교, 충남국방벤처센터 등 7개 기관이 참여하여 지역 방산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특별관에서는 극동통신, 풍산,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등 충남 소재의 방산기업들이 자사의 첨단 기술과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방위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해외 공식 대표단과 참가 기업 간 매칭 프로그램 △글로벌 방산 기업과 국내 기업 간 수출 상담회 △방산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의 1대 1 컨설팅 △스타트업 기술 시연 및 투자 설명회 등이 포함된다.

 

행사 기간 동안 약 6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육군협회는 한국관광공사의 복합 전시산업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계룡시와 충남 지역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가 약 2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충청남도와 계룡시는 이번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기설비 증설 등 기반 시설을 정비하였으며, 해외 초청자 및 참가 기업을 위한 숙박 시설 확보와 관람객 셔틀버스 운행 등 다양한 편의시설 대책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충남이 국방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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