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2회 전국장애인이스포츠대회’ 유치 성공

7월 20일부터 아산에서 개최, 이스포츠 활성화 기대

강승일

2024-06-26 07:44:29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청)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26일 ‘제2회 전국장애인이스포츠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7월 20일부터 21일까지 아산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충남도의 접근성과 장애인 편의성, 이스포츠 산업 활성화 정책, 지역기반 시설 등을 높게 평가해 대회 개최지로 선정했다. 충남도는 민선8기 공약으로 ‘충남 이스포츠 메카 조성 및 게임산업 육성’을 선정하고,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천안아산역 인근 아산시 강소특구 내 이스포츠 상설 경기장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은 컴퓨터, 콘솔, 확장현실 3개 종목에서 경쟁을 벌인다. 컴퓨터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 △FC온라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며, 콘솔 종목은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테니스와 볼링이다. 확장현실 종목으로는 기존 휠체어사이클과 인도어로잉이 운영되며, 체험 종목으로 크로스컨트리스키가 준비되어 있다.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의 장애인 선수와 대표단, 참관객 등 2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게임 콘텐츠 산업 발전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충남도는 선수단과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부대행사를 마련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교류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한편, 충남도와 아산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달 31일 전국장애인이스포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무경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스포츠 종주국으로서 대한민국 주도의 장애인 이스포츠 세계화에 충남이 앞장서겠다”며 “이스포츠가 패럴림픽, 장애인 아시안 게임 등 주요 국제 장애인 스포츠대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는 전국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대회와 충남도지사배 직장인·청소년 이스포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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